부산에 위치한 ‘삼진어묵베이커리’는 빵집에서 빵을 고르듯이 다양한 어묵을 기호에 맞게 구매할 수 있는 매장으로, 하루 평균 2000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 매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재현하고, ‘삼진 홍보관’을 설치해 우리나라 어묵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 명물 ‘삼진어묵베이커리’ 팝업스토어 운영은 롯데백화점이 지역명물 브랜드와 함께하는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롯데백화점의 상품기획자는 이번 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올해 들어 20회 이상 부산을 찾았다. 이번 행사는 고객에게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종류의 부산 어묵을 선보이고, ‘삼진어묵’의 입장에서는 서울의 고객에게 알릴 수 있다는 점에서 모두에게 의미있는 행사다.
‘삼진어묵’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어묵제조업체로 60년 전통을 자랑한다. ‘삼진어묵’은 고품질의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최고급 어육만을 사용하며, 연육함량을 70% 이상으로 수십 년째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하루 평균 20톤 이상 생산할 수 있는 단일어묵 생산규모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삼진어묵’은 어묵의 종주국인 일본에도 역수출할 정도로 국내외적으로 인기가 높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진어묵베이커리’의 다양한 인기 상품을 그대로 가져와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의 대표품목은 부산 본매장에서 일평균 4000개가 판매되는 ‘어묵고로케(새우, 카레, 치즈, 감자)’를 비롯해 들고 먹기에 좋은 ‘어묵바’, 우엉, 고구마, 단호박 등 채소를 넣어 만든 어묵, 다양한 재료(치즈소시지, 당면, 떡, 맛살 등)를 감싼 형태의 ‘말이수제어묵’ 등 다양하다. 가격은 단품의 경우 400원에서 2000원까지 다양하며 ‘어묵고로케’는 6개 기준으로 6000원이다. 특히 이번 잠실점 행사에서는 ‘어묵고로케’를 현지와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직접 튀긴 후 판매하며, 이외 30여종의 인기상품 역시 당일 생산된 물량을 공수해 판매할 예정이다.
박영준 롯데백화점 식품MD팀 선임상품기획자(CMD)는 "이번 행사는 ‘성심당’, ‘이성당’, ‘만석닭강정’에 이어 이색적인 지역 명물을 다양하게 선보이자는 취지에서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명한 먹거리를 고객에게 선보임으로써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한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