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로 서울까지 30분
CGV·대형마트 등 편의시설
112㎡형 지구내 첫 선
맞통풍 구조…채광 등 우수
[ 이현진 / 김하나 기자 ]
KTX(고속철도) 천안아산역에서 차로 5분 정도 달리면 곳곳에 아파트 공사가 한창인 아산탕정지구가 눈에 들어온다. ‘불당신도시’로 알려진 아산탕정지구는 충남 천안시 불당·백석·신방동과 아산시 탕정면 일대 512만㎡에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신영은 지난해 10월 ‘천안불당 지웰푸르지오’를 1순위 마감으로 분양에 성공한 데 이어 이달 말 ‘천안불당 지웰더샵’을 공급한다. 이명범 신영 상무는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와 뛰어난 교육환경 덕분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며 “앞서 공급한 ‘지웰푸르지오’와 더불어 주거 만족도가 높은 ‘지웰타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교통·편의시설·배후 수요’ 갖춰
아산탕정지구 1-C3블록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9층 6개동 규모다. 전용 84·99·112㎡ 685가구로 이뤄졌다.
단지는 아산탕정지구 내에서도 천안권역에 속한다. 한 블록 건너면 주도로인 번영로가 지나가고, 맞은편에는 천안시청과 천안종합운동장이 있다. ‘천안의 강남’으로 불리는 기존 불당지구의 학원가가 1㎞ 거리에 있다. 충남외국어고도 3㎞가량 떨어져 있다. 불당동 대박공인 관계자는 “탕정지구 내에서도 천안권역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다”며 “교육여건 등이 잘 갖춰져 불당·백석지구 주민들의 문의가 많다”고 전했다.
KTX 천안아산역을 이용하면 서울까지 30분 내 닿을 수 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아산역도 가깝다. 천안~세종~청주공항을 연결하는 수도권 전철 연장구간 건설이 올해부터 본격화하고, 천안~당진 간 고속국도가 내년 개통되면 교통 여건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인근에 삼성디스플레이시티와 천안제3산업단지 등이 있어 이들 산업단지 내 기업 직원들의 배후 거주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갤러리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CGV 등 생활편의시설도 두루 갖춰져 있다.
○통풍·채광에 좋은 판상형 구조
모델하우스에는 전용면적 84㎡A형과 112㎡형이 마련돼 있다. 내부 설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맞통풍 구조다. 판상형인 데다 부엌에 창을 크게 내 환기가 잘 된다는 설명이다. 드레스룸에도 큰 창을 냈다. 이 상무는 “전·후면으로 공기가 잘 통하도록 창문과 발코니를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전용 84㎡A에는 현관 발코니를 확장한 창고와 대형 팬트리(식료품 저장고)를 넣었다. 식당공간도 5.2m에 달한다. 대형면적으로 지구 내 처음 선보이는 전용 112㎡(43평)는 3면이 개방된 판상형 구조다. 안방에 8~10㎡ 규모의 옥외 테라스를 마련해 단지 앞에 들어서는 대형공원을 내려다볼 수 있다.
주상복합 아파트지만 단지 내 상가를 최소화하고 스트리트형(길을 따라 일자로 쭉 늘어선 구조)으로 배치했다. 커뮤니티시설로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어린이집, 경로당, 코인세탁실 등을 설치한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 안팎에 정해질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 지역이라 주변 시세(3.3㎡당 1000만원대)보다 저렴한 편이다. 입주 시기는 2016년 9월이다. 모델하우스는 오는 29일 KTX 천안아산역 인근에서 문을 연다.
천안=이현진 기자/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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