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오전 원전 외교활동을 위한 아랍에미리트(UAE) 1박3일 초단기 방문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 19일 세월호 참사 대국민담화를 마친 뒤 UAE 방문길에 올랐던 박 대통령은 20일 우리나라가 UAE에 건설중인 바라카원전 1호기 원자로(1400메가와트급) 설치 행사에 참석하고 관련 양해각서(MOU) 3건을 체결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명박 정부 당시인 2009년 한국이 따낸 186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원전플랜트 사업 가운데 2017년 5월 완공목표인 1호기의 설치 행사에 참석, 현장을 살펴보고 공사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아부다비에 소재한 에미리트팰리스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왕세제(왕위를 이어받을 왕의 동생)와 환담했다.
또 수도 아부다비의 숙소로 UAE에 파병돼 주둔하고 있는 우리 '아크부대' 장병 10여명을 초대해 격려했다.
박 대통령의 귀국에 따라 이제 관심은 후임 총리 인선으로 모아질 전망이다. 박 대통령이 이르면 이날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표를 수리하고 조만간 후임 총리를 지명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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