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大戰] 팬택 베가 아이언2, 매끈한 금속 몸체…배터리 용량 50% 늘려

입력 2014-05-21 07:00   수정 2014-05-21 17:16

[ 임근호 기자 ] 팬택은 지난 12일 ‘베가 아이언2’를 국내 통신 3사를 통해 출시했다. 전작인 ‘베가 아이언’에 이어 매끈한 금속 소재 몸체가 특징이다. 카메라를 제외하면 배터리, 메모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에서 경쟁 제품인 삼성 ‘갤럭시S5’, 소니 ‘엑스페리아 Z2’ 등에 뒤지지 않는다.

아이언2는 전작에 비해 더 커졌지만 얇아지고 가벼워졌다. 화면 크기는 5.3인치로 0.3인치 커졌다. 배터리는 3220밀리암페어아워(mAh)로 아이언의 2150mAh에 비해 1070mAh나 늘어났다. 이는 갤럭시노트3의 3200mAh보다 큰 배터리 용량이다.

반면 두께는 7.9㎜로 0.9㎜ 얇아졌고, 무게는 152g으로 0.2g 줄었다. 디스플레이를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삼성전자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로 바꾸고, 금속 소재를 스테인리스강에서 알루미늄합금으로 바꾼 덕분이다. AMOLED 기판은 LCD보다 얇아 가볍고 남는 공간을 배터리를 위해 쓸 수 있게 해준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는 1920×1080이다.

메모리는 3GB D램을 달아 갤럭시S5의 2GB보다 많다. 모바일 AP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801 칩을 썼다. 경쟁 제품인 갤럭시S5와 엑스페리아 Z2가 모두 이 칩을 쓰고 있으며, 앞으로 나올 LG의 G3도 스냅드래곤 801을 달고 나올 예정이다. 다만 후면 카메라가 1300만 화소로 갤럭시S5의 1600만 화소나 Z2의 2070만 화소에 비해 약하다. 하지만 갤럭시S4도 1300만 화소인 만큼 크게 뒤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팬택은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술(OIS)을 넣어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카메라 센서는 소니의 IMX214로 갤럭시S4와 같은 계통이지만 조금 더 개선된 부품이라고 설명한다.

금속 몸체는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금속 소재는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애플 아이폰에서처럼 모서리 각진 부분을 정교하게 깎아 광택이 나도록 하는 ‘다이아몬드 커팅’이 적용됐고, 금속을 통째로 깎아 몸체를 만들었기 때문에 내구성도 높다. 후면 카메라가 뒷판에 동그랗게 살짝 튀어나오는 형태로 들어간 것은 보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

지문 인식 기능은 옵션으로 들어갔다. 기본 기기만으로는 지문 인식을 쓸 수 없고 ‘시크릿 케이스’를 추가로 구입해 뒷판을 떼어내고 붙여준 뒤에야 지문 인식 기능을 쓸 수 있다. 지문을 읽어내는 센서가 시크릿 케이스에 붙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시크릿 케이스를 붙이면 두께와 크기가 살짝 늘어난다는 점을 감수해야 한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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