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5월20일(14: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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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AAA)가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우량 회사채 공급 부족으로 투자 수요가 넘쳐나는 시장에서 DGB금융지주가 얼마나 인기몰이를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DGB금융지주는 20일 5년만기 회사채 500억원의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발행주관은 현대증권이 맡았다.
최근 회사채 시장에서 없어서 못 살 정도로 인기가 높은 AAA급인만큼 투자자들의 참여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투자자들의 열기에 DGB금융지주의 개별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발행금리가 결정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DGB금융지주가 제시한 공모희망금리밴드는 5년만기 개별민평금리(특정 회사채에 대한 민간 채권평가사들의 평가수익률 평균)에 -0.15%포인트에서 0.05%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이다. DGB금융지주의 5년만기 개별민평금리(5월16일 기준)은 3.32%. 국고채 5년물 금리와의 스프레드는 0.26%포인트다.
지난 2월 발행한 우리금융지주(AAA)의 5년 만기 회사채는 등급민평보다 0.01%포인트 높은 3.42%에 발행했다. 지난해 4월19일 DGB금융지주가 5년만기 500억원 발행했을 때는 5년만기 국고채에 0.24%포인트를 가산한 수준(2.9%)으로 결정됐다. 현재 국고채와의 스프레드는 조금 벌어져있지만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에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자회사인 DGB캐피탈의 지원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DGB캐피탈은 DGB금융지주로부터 500억원을 '조달금리+0.29%'를 더한 금리로 대출받게 된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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