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1라운드부터 이어져 온 '라운드 1위 팀 = 라운드 포스트 시즌 우승팀'의 징크스 역시 지켜지게 됐다. 1라운드 우승 팀인 KT 롤스터와 2라운드 우승 팀인 진에어 그린윙스도 정규 라운드를 1위로 마무리한 후 라운드 결승으로 직행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바 있다.
라운드 준플레이오프에서부터 강팀들을 꺾고 올라온 CJ 엔투스의 기세 역시 대단했다. SK텔레콤 T1의 결승 선봉으로 출전했던 '철벽' 김민철이 2킬을 거뒀으나, CJ 엔투스 역시 중견으로 출전한 정우용이 내리 2킬을 해내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CJ 엔투스는 SK텔레콤 T1에서 중견으로 출전한 김도우를 막는 데 실패했다. 5세트에 출전한 김도우가 정우용과 대장 신동원을 내리 꺾고 우승을 확정 짓자 현장을 찾은 팬들은 김도우의 이름을 연호하며 열띤 환호를 보냈다. 또한 이 경기로 김도우는 라운드 포스트시즌 3전 전승을 거두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정규 라운드를 1위로 마무리 짓고 포인트 81점을 얻은 SK텔레콤 T1은 라운드 포스트 시즌까지 우승하는데 성공하면서 3라운드 총 포인트 121점을 획득, 현재 총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KT 롤스터의 뒤를 16포인트 차로 바짝 쫓으며 2위로 뛰어올랐다. </p> <p>한경닷컴 게임톡 김신우 기자 mtau162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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