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일과 신민아가 4년만에 영화 '경주'에서 호흡을 맞춘다.
21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 열린 영화 '경주' 제작보고회에는 장률 감독을 비롯한 배우 박해일과 신민아가 참석했다.
이날 박해일은 신민아와 재회한 소감으로 "두 번째 작품을 하기까지 신민아의 나이대가 변한 것도 사실"이라며 "20대의 기운과 30대 기운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줬다.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여배우의 성숙미라든지, 그런 면들이 영화 속에 아주 잘 매치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말했다.
신민아 역시 "박해일 오빠와 작업하면 편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며 "저는 친하다고 생각했다. 촬영할 때도 편하게 챙겨주지는 않았지만 진심이 다가오는 배우이자 오빠라고 생각했다. 오랜만에 만났고 그 전 작품에서와 색깔은 다르지만 저 역시도 30대가 돼서인지 좋았다"고 답했다.
영화는 7년 전 보았던 춘화의 기억을 더듬어 경주로 온 최현(박해일)이 우아한 찻집 주인 윤희(신민아)를 만난 후, 천년고도 경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수상하면서도 설레는 만남을 그렸다. 오는 6월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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