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QHD디스플레이·레이저 빔 센서, 메탈 소재 등 탑재…28일 공개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 여파 속 가격 고심…80만원대 초반 유력
[ 김민성 기자 ] LG전자의 최대 전략 스마트폰 'G3'가 오는 28일 국내에서 베일을 벗는다.
LG전자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서관 33층에서 'G3'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제품을 공개한다. LG전자 무선사업을 맡고 있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본부 조성하 한국영업당당 부사장, 김종훈 상품기획그룹장(전무), 정호중 MC연구소 상무 등이 참석해 제품 개발 과정을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G3는 'LG 야심작'이라 불리는 G2 후속 제품. '단순함이 새로운 스마트(Simple is the New Smart)'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LG전자의 대표적 고가 모델인만큼 국내·외 점유율 확대 및 수익 개선에 얼마나 기여할지 주목된다. 지난해 8월 출시됐던 전작 G2보다 두달 일찍 시장에 조기 출격시키는만큼 초기 개통 물량을 극대화에 사활을 걸 계획이다.
최근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 여파로 가격도 80만원대 초반으로 다소 낮춰 책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내부에서도 가격 책정을 두고 격론 이어지고 있다. 경쟁작 가격이 일제히 70만원대 후반까지 떨어진만큼 적정 가격 인하폭이 얼마냐가 핵심이다.
최대 경쟁작인 삼성전자 '갤럭시S 5'는 86만 6800원, 팬택 '베가 아이언2'는 78만 3200원(출고가)까지 출고가를 내렸다. 소니 신작 '엑스페리아Z2' 역시 79만 9000원으로 70만원 후반대로 가격을 묶었다.
반면 전작 G2의 지난해 출고가는 95만 4800만원이었다. G시리즈와 양대 라인업인 'G프로 2' 출고가는99만 9900원으로 100만원에 육박했다. 두 모델 모두 현재 '갤럭시S 5'보다 9만~14만원 가량 비싼 셈이다.
최근 유명 정보기술 블로거인 이브릭스(@evleaks)는 'G3'의 유력한 실물 사진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브릭스는 노키아 루미아 및 HTC 원,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LG전자 G 시리즈 등 숱한 모바일 신제품 사진을 사전에 확보해 공개하기로 유명한 인물이다.
해당 사진과 LG전자가 최근 공개한 티저 영상을 보면 'G3' 외부 겉면 소재는 메탈이다. 메탈을 커팅 가공해 특유의 깔끔함과 세련미를 더했다. 팬택이 '베가 아이언2' 등 시리즈에 선보인 메탈 디자인 감성을 LG전자도 추구한 것으로 보인다.
G3에는 또 풀HD보다 선명한 QHD급(2560x1440) 디스플레이가 첫 탑재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메이저 제조사가 출시하는 첫 QHD폰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갤럭시S 5'에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상위 라인업 제품을 출시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G3 후면 카메라 렌즈 좌측에 자동 레이저 빔 센서가 새로 탑재됐다. 기존 렌즈보다 피사체를 더 빨리 포착해 사진 촬영 속도를 높이는 기술로 알려져 있다. 또 LG전자가 최신작 'G프로 2'에 선보인 'OIS플러스' 기능과 연계해 사진 촬영 선명도를 높인다.
OIS플러스는 손 떨림을 보정하는 렌즈 내 'OIS(Optical Image Stabilizer, 광학식 손떨림 보정)'를 향상시킨 기술. 하드웨어 요소인 OIS로 손떨림을 보정한 뒤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인 HIS(Hybrid Image Stabilization)를 통해 한번 더 사진을 또렷하게 만들어준다.
또 G 시리즈 전매특허인 후면 통합 버튼 우측 센서 장치가 추가됐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 5'에 선보인 심박 센서를 활용한 심장 박동수 측정 등 기능이 실린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이미 올해 1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에서 심박동을 체크하는 건강 관리 웨어러블(착용형) 스마트 기기 2종을 선보인 바 있다. 심박 센서가 내장된 '심박 이어폰'과 밴드형 '라이프터치 밴드' 등이었다.
스마트폰 하단에는 홈버튼 등을 물리적 버튼을 채용하지 않고 소프트 키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G3' 공개 행사는 런던, 뉴욕, 샌프란시스코(이상 현지시각 27일), 서울, 이스탄불, 싱가포르(이상 28일) 등 세계 6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LG전자가 스마트폰 공개 행사를 6개 도시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시간 시차 등을 감안해 6개 행사 모두 24시간 이내에 완료된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 여파 속 가격 고심…80만원대 초반 유력
[ 김민성 기자 ] LG전자의 최대 전략 스마트폰 'G3'가 오는 28일 국내에서 베일을 벗는다.
LG전자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서관 33층에서 'G3'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제품을 공개한다. LG전자 무선사업을 맡고 있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본부 조성하 한국영업당당 부사장, 김종훈 상품기획그룹장(전무), 정호중 MC연구소 상무 등이 참석해 제품 개발 과정을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G3는 'LG 야심작'이라 불리는 G2 후속 제품. '단순함이 새로운 스마트(Simple is the New Smart)'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LG전자의 대표적 고가 모델인만큼 국내·외 점유율 확대 및 수익 개선에 얼마나 기여할지 주목된다. 지난해 8월 출시됐던 전작 G2보다 두달 일찍 시장에 조기 출격시키는만큼 초기 개통 물량을 극대화에 사활을 걸 계획이다.
최근 스마트폰 출고가 인하 여파로 가격도 80만원대 초반으로 다소 낮춰 책정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내부에서도 가격 책정을 두고 격론 이어지고 있다. 경쟁작 가격이 일제히 70만원대 후반까지 떨어진만큼 적정 가격 인하폭이 얼마냐가 핵심이다.
최대 경쟁작인 삼성전자 '갤럭시S 5'는 86만 6800원, 팬택 '베가 아이언2'는 78만 3200원(출고가)까지 출고가를 내렸다. 소니 신작 '엑스페리아Z2' 역시 79만 9000원으로 70만원 후반대로 가격을 묶었다.
반면 전작 G2의 지난해 출고가는 95만 4800만원이었다. G시리즈와 양대 라인업인 'G프로 2' 출고가는99만 9900원으로 100만원에 육박했다. 두 모델 모두 현재 '갤럭시S 5'보다 9만~14만원 가량 비싼 셈이다.
최근 유명 정보기술 블로거인 이브릭스(@evleaks)는 'G3'의 유력한 실물 사진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브릭스는 노키아 루미아 및 HTC 원,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LG전자 G 시리즈 등 숱한 모바일 신제품 사진을 사전에 확보해 공개하기로 유명한 인물이다.
해당 사진과 LG전자가 최근 공개한 티저 영상을 보면 'G3' 외부 겉면 소재는 메탈이다. 메탈을 커팅 가공해 특유의 깔끔함과 세련미를 더했다. 팬택이 '베가 아이언2' 등 시리즈에 선보인 메탈 디자인 감성을 LG전자도 추구한 것으로 보인다.
G3에는 또 풀HD보다 선명한 QHD급(2560x1440) 디스플레이가 첫 탑재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글로벌 메이저 제조사가 출시하는 첫 QHD폰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도 '갤럭시S 5'에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상위 라인업 제품을 출시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G3 후면 카메라 렌즈 좌측에 자동 레이저 빔 센서가 새로 탑재됐다. 기존 렌즈보다 피사체를 더 빨리 포착해 사진 촬영 속도를 높이는 기술로 알려져 있다. 또 LG전자가 최신작 'G프로 2'에 선보인 'OIS플러스' 기능과 연계해 사진 촬영 선명도를 높인다.
OIS플러스는 손 떨림을 보정하는 렌즈 내 'OIS(Optical Image Stabilizer, 광학식 손떨림 보정)'를 향상시킨 기술. 하드웨어 요소인 OIS로 손떨림을 보정한 뒤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인 HIS(Hybrid Image Stabilization)를 통해 한번 더 사진을 또렷하게 만들어준다.
또 G 시리즈 전매특허인 후면 통합 버튼 우측 센서 장치가 추가됐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 5'에 선보인 심박 센서를 활용한 심장 박동수 측정 등 기능이 실린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는 이미 올해 1월 미국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에서 심박동을 체크하는 건강 관리 웨어러블(착용형) 스마트 기기 2종을 선보인 바 있다. 심박 센서가 내장된 '심박 이어폰'과 밴드형 '라이프터치 밴드' 등이었다.
스마트폰 하단에는 홈버튼 등을 물리적 버튼을 채용하지 않고 소프트 키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G3' 공개 행사는 런던, 뉴욕, 샌프란시스코(이상 현지시각 27일), 서울, 이스탄불, 싱가포르(이상 28일) 등 세계 6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LG전자가 스마트폰 공개 행사를 6개 도시에서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도시간 시차 등을 감안해 6개 행사 모두 24시간 이내에 완료된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mean_R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