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유창재 기자 ] 미국의 외식업체 칼슨 레스토랑이 자회사인 TGI프라이데이스를 센티널캐피털, 트라이아티산캐피털 등 두 개의 사모펀드에 팔기로 했다. 매각 가격은 부채 인수 조건으로 8억달러가 넘을 전망이다.
트루디 로티오 칼슨 최고경영자(CEO)는 20일(현지시간) “TGI프라이데이스 매각 대금으로 호텔 및 여행 사업을 성장시키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칼슨은 래디슨 호텔 체인을 비롯해 1300여개의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1965년 뉴욕에서 한 개 점포로 시작한 TGI프라이데이스는 1975년 칼슨이 인수할 당시 11개 점포를 보유한 체인이었다. 지금은 60여개국에서 900여개 식당을 프랜차이즈 및 직영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7만여명의 직원이 지난해 27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TGI프라이데이스의 최대 주주가 될 센티널캐피털은 올해 들어 체커스 드라이브인 레스토랑, 뉴크스홀딩컴퍼니 등 외식 업체를 잇따라 인수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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