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우리금융은 존속법인인 우리금융과 KJB금융지주, KNB금융지주로 분할 재상장 예정이다.
오진원 KTB투자증권은 "재상장 이후 지방은행의 투자매력도는 충당금 관련 변동성 존재로 높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은행 2사는 상대적으로 높은 대출 성장여력 및 수익성을 갖고 있으나 인수 이후 충당금 증가 가능성과 장기적으로 BS·JB금융의 잔여 지분 추가 인수 가능성을 감안할 때 주가 매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2003년 신한지주의 조흥은행 인수, 2010년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 때에도 충당금 증가 및 피인수법인의 주가 부진 사례가 나타났었다는 설명이다.
충당금 감소 여력이 존재하는 기존 우리금융의 투자매력도는 상대적으로 높으나, 주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으로 봤다.
오 애널리스트는 "우리금융의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는 4.7%에 불과하다"며 "우리은행 민영화에 따른 기대감으로 주가 하락 여력은 크지 않지만, 상승여력 역시 15% 미만"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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