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은 연초 이후 상승행진을 이어오다가 지난달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상태다. 박스권 돌파 실패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코스닥지수가 조정을 받겠지만 조정 폭이 크게 확대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530~540선에서 지지력이 확인될 경우 2분기 이후엔 박스권 상향 돌파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2009년 이후 코스닥 지수는 상승폭의 38.2% 조정이 이루어지는 지점에서 지지를 받는 경우 추가 상승이 진행되며 전고점 돌파시도가 전개됐지만 조정 폭이 50%를 넘어설 경우엔 전저점 부근까지 되밀리는 경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 지표들은 부진하지만 중장기 추세지표들은 여전히 상승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박스권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저점과 고점은 완만하게 올라오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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