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피아노 사업은 고급 자동차 시장과 같이 프리미엄 브랜드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생산에 최소 25일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고 몇 만평 이상의 대규모 생산라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독일 명품 악기사인 자일러 인수를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인지도와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인지도를 굳힌 것도 긍정적이다.
그는 "중국 피아노 시장은 전 세계 피아노 소비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급 성장 중"이라며 "중국 고가 시장에서는 자일러 브랜드로 대응하고 중고가 시장에선 삼익피아노 브랜드로 맞서며 효과적으로 맞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 인기 브랜드 10위권 내에 동사의 4개 브랜드가 포진돼 있다"며 "중국 중고가 피아노 시장의 약 17%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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