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9시2분 현재 우리금융은 평가가격 1만1600원보다 높은 1만2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200원(1.67%) 오른 1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JB금융지주와 KNB금융지주는 평가가격보다 낮은 9370원과 1만1300원을 기록 중이다.
KJB금융지주의 평가가격은 1만1850원, KNB금융지주는 1만2000원이다.
전문가들은 거래 재개 이후 우리금융의 주가가 실적 및 민영화 관련 이슈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다행스럽게 우리금융의 실적은 회복국면에 진입했다"며 "다른 은행 대비 대출 성장이 좋고, 1분기에 확인한 것처럼 충당금이 줄고 있어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영화 관련해서도 긍정적 입장을 내놨다. 한 연구원은 "우리은행은 자산이 256조원을 축소돼 인수합병(M&A) 실현가능성이 더 높아질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 반대매수 청구 부담을 넘어야 하기 때문에 자사주 매입소각이나 배당 등을 기대할 수 있는 변수도 있다"고 했다.
반면 KJB금융과 KNB금융의 투자매력은 높지 않다는 분석이다.
오진원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방은행 2개사가 상대적으로 높은 대출 성장여력 및 수익성을 갖고 있으나 합병 이후 충당금 증가 가능성과 장기적으로 BS·JB금융의 잔여 지분 추가 인수 가능성을 감안하면 주가매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앞으로 우리금융 KJB금융 KNB금융 등은 3개 금융지주는 각 은행과 합병해 은행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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