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연중 최고치 돌파…美 훈풍·투신 복귀

입력 2014-05-22 09:16   수정 2014-05-22 09:32

[ 이지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다시 쓰고 있다.

22일 오전 9시1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8.83포인트(0.44%) 오른 2017.16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지난달 회의록이 공개되자 일제히 상승했다. 긴축 통화정책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조만간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임을 암시해 투자자들을 안심시켰기 때문이다.

전날 코스피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2010선 아래로 내려갔다. 외국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펀드 환매 물량이 지수 발목을 잡았다.

이날 코스피는 장을 시작하자마자 장중 연고점을 재경신했다. 장중 2018.32까지 올랐다가 현재는 2010선 중반대에서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는 중이다. 현재 115억 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도 67억 원 순매수다.

개인만 나홀로 171억 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110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4800만 원 매도 우위이지만 비차익거래는 107억 원 순매수 중이다.

모든 업종이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은행(1.14%), 증권(0.64%), 운수장비(0.87%) 등의 상승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다소 엇갈린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000원(0.21%) 오른 14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SK하이닉스, 기아차도 1%대 강세다. 네이버도 1.81% 오르고 있다.

반면 포스코(-0.16%), 한국전력(-0.12%), 삼성전자우선주(-0.35%)는 하락세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469개 종목이 상승 중이고, 159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100개 종목은 보합이다.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세다. 전날보다 3.46포인트(0.63%) 오른 549.05를 나타내고 있다. 550선 회복을 코앞에 두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억 원, 4억 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13억 원 매도 우위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5원(0.11%) 떨어진 1025.75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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