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큐레이션 서비스는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농산물 전문가가 직접 채소, 과일 등 신선 상품을 엄선해 고객에게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롯데마트가 이런 서비스에 나서는 것은 개인의 취향을 분석해 적절한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서비스'가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확대되며 고객 편의를 위한 쇼핑의 한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11번가, 롯데닷컴 등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도 주변 맛집이나 할인 정보를 정기적으로 송부하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번 ‘큐레이션 서비스’를 통해 직장인과 맞벌이 부부 등 바쁜 현대인들에게 직접 오프라인에서 쇼핑하는 피로감을 줄이고, 편리한 맞춤 서비스로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오는 26일부터 ‘집밥 꾸러미’, ‘과일 꾸러미’, ‘키즈 꾸러미’ 세가지로 구성된 ‘농산물 큐레이션 서비스’를 시중가 대비 최대 20% 저렴하게 선보인다.
우선, 가정 식단에 필요한 두부, 콩나물, 유정란 등 기초 재료와 파프리카, 쌈채소 등 제철 농산물로 구성된 ‘집밥 꾸러미’를 35,000원(1회)에 판매한다.
또한, ‘과일 꾸러미’는 2~3인 소형 가족이 일주일간 섭취할 수 있는 참외, 방울토마토, 바나나 등 제철 과일 10여가지 품목으로 구성해 3만5000원(1회)에 판매한다.
더불어 성장기 어린이의 발육과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한 친환경 농산물 상품으로 구성된 ‘키즈 꾸러미’도 4만원(1회)에 선보이며 여름철 선도유지를 위해 택배용 아이스박스에 담아 배송한다.
주문한 꾸러미 상품은 매주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무료 배송된다. 향후 고객이 원하는 요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큐레이션 서비스의 범위를 캠핑용품, 여성용품 등 총 16개의 다양한 테마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송승선 롯데마트 온라인사업부문장은 "최근 유통사업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객 니즈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큐레이션 서비스를 시작으로 고객들이 바쁜 일상에서도 건강한 먹거리를 공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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