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군도’ 강동원이 ‘백성의 적’ 조윤으로 완벽 변신했다.
최근 ‘군도: 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 예고편과 포스터가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조윤에 대해 악당이 이렇게 아름다워도 되는 것이냐는 항의성(?)댓글을 다는 등 ‘강동원의 악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름답기 때문에 더 무섭게 느껴지는 ‘역설적 매력’의 조윤은 전라관찰사를 지낸 탐관오리의 대명사이자 대 부호인 조대감의 서자로 태어나, 아비에게 인정받지 못 한 한이 있는 인물. 그리하여 아비보다 더 극악무도한 수법으로 양민들을 수탈, 땅 귀신의 악명을 휘날리며 삼남지방 최고의 부호로 성장한다.
깊은 감정 연기부터 1:1 액션을 포함해, 홀로 군도 무리를 상대해야 하는 고난도의 액션 모두 강동원의 몫이었다. 유독 길고 유연하면서 우아한 동작이 특징인 그에 맞춰 평균보다 훨씬 긴 사이즈의 장검을 특수 제작했다. 그 장검을 휘두르며 망설임 없이 상대를 베어 나가는 강동원의 조윤은 오직 그 만이 할 수 있는 아름다우면서도 무서운 액션으로 조선 최고 무관임을 실감나게 전한다.
공개된 스틸에서도 곧 벨 듯이, 칼을 높이 든 채 등 뒤의 적을 매섭게 노려보는 강동원은, 실력과 한을 동시에 가지고 있으면서 그 한으로 인해 악해지는, 기존 영화에서 보지 못 했던 입체적인 악역 캐릭터를 연기했다.
‘군도: 민란의 시대’는 우리가 미쳐 보지 못 했던 강동원의 다채로운 매력을 동시에 기대하게 한다.
‘군도:민란의 시대’의 시나리오를 쓰기 전부터, 조윤 역에 강동원을 염두에 두고 구상했다는 윤종빈 감독은 “강동원만의 독특한 아우라가 좋았다. 서늘하면서도 아름답고 신비로워 보이는 그의 이미지가 조윤에 녹아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강동원 씨의 조윤에게 이 세상에 존재하는 악역 캐릭터의 멋있는 부분은 다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아름다움과 무서움이 공존하는 악역 ‘백성의 적’ 조윤으로 4년 만에 관객을 만나는 강동원의 변신이 또 하나의 강렬한 관람 포인트인 ‘군도: 민란의 시대’는 7월23일 개봉된다. (사진제공: 쇼박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news@wstarnews.com
▶ 마이클 제이스, 두 아들 있는 집에서 ‘부인 총살’ 이유는?
▶ [w뜨는현장] ‘팔로우미3’ 송경아-아이비-아이린의 스타일 각축전
▶ [TV는 리뷰를 싣고] ‘라스’ 배철수-김현철-윤하, 들리는 TV의 매력
▶ [인터뷰] 김민경 “이종석, 내 데뷔 영화, 첫 드라마 함께한 인연이었다”
▶ [포토] 엘 '성열-성종 사랑을 한몸에!'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