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민아, 박해일 마음 들었다 놨다하는 돌발행동 ‘눈길’

입력 2014-05-22 20:28  


[최송희 기자] ‘경주’ 박해일의 마음을 흔드는 신민아의 행동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경주’(감독 장률)에서 기품 있는 외모와는 달리 엉뚱한 매력을 지닌 찻집 아리솔 주인 공윤희(신민아)가 춘화를 찾아온 최현(박해일)을 설레게 만드는 행동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7년 전 보았던 춘화의 기억을 따라 경주의 찻집 아리솔을 찾아온 수상한 남자 최현에게 윤희는 “많이 피곤하셨나 봐요? 보이차 한번 드셔보세요”라며 서비스로 차를 대접하는 호의를 베푼다.

뿐만 아니라 대뜸 춘화의 행방부터 묻던 수상한 첫인상과는 달리 의외로 순수한 최현의 모습을 발견하고 호감을 느낀 윤희는 그를 즉석에서 자신의 사적인 저녁 계모임에 초대한다.

윤희의 절친한 친구인 다연(신소율)과 형사 영민(김태훈), 플로리스트 강선생(류승완) 등이 함께하는 계모임에서도 윤희는 귀여운 주사와 감미로운 노래로 보는 이들을 매료시킨다.

계모임이 끝난 늦은 밤, 윤희는 충동적인 경주행으로 머물 곳을 마련하지 못한 최현을 자신의 집에 머물도록 제안해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형성된다.

단둘만 남겨진 집에서 윤희는 “귀 한번만 만져 봐도 될까요?”라는 갑작스런 부탁으로 남심을 흔들며 두 남녀의 흑심가득 1박 2일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7년 전 춘화를 찾는 수상한 남자 최현과 기품 있는 외모와 달리 엉뚱한 여자 공윤희의 설레는 만남을 그렸다. 12일 개봉. (사진제공: 인벤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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