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시드 받고도 1회전 패배
[ 한은구 기자 ] 국내 남녀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톱시드를 받은 선수들이 나란히 탈락하는 이변이 속출했다.
남자 대회인 먼싱웨어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 1번 시드로 출전한 김비오(24)는 22일 경기 용인시 88CC 서코스에서 열린 64강전에서 배윤호(21)에게 4&2(2홀 남기고 4홀 차)로 패했다. 2012년 상금왕인 김비오는 지난해 상금왕 강성훈이 불참하면서 1번 시드를 받았다.
배상문(28)은 20번째 홀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고정웅(23)을 1홀 차로 누르고 2회전에 올랐다. 배상문은 이 대회 네 번째 출전 만에 32강전에 진출했다. 김형성(34·현대차)은 박성국(26)을 4&3으로 가볍게 이기고 32강전에 올랐다.
또 여자 대회인 두산매치플레이챔피언십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톱시드인 장하나가 이날 강원 춘천시 라데나CC에서 열린 대회 64강전에서 조영란(27)에게 3&2로 져 탈락했다. 김민선(19·CJ오쇼핑)은 신인왕 라이벌 백규정(19·CJ오쇼핑)을 2&1으로 제압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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