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원익IPS는 전 거래일보다 350원(3.50%) 오른 1만1000원을 나타냈다.
전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D램 메모리 라인을 시스템반도체 라인으로 전환하고 중장기적인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에 SK하이닉스 주가는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메모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시스템반도체 시장 진출을 통해 삼성전자와 유사한 종합반도체회사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려 할 것"이라며 "이번 시스템반도체 투자는 반드시 진행돼야 할 합리적인 의사결정"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 2월 박성우 SK하이닉스 사장은 "시스템반도체를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며 "광범위하고 복잡한 분야라 어느 쪽으로 사업 방향을 잡을 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익IPS는 지난 2위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글로벌 파운드리'로 부터 165억 원 규모의 시스템반도체 양산 장비 공급 계약을 따낸 바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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