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ㆍ백혈병 환아 및 가족을 위해 창립한 비영리민간단체(NGO) ‘한빛’이 10주년을 맞아 24일 연세세브란스병원 암센터 5층에서 창립10주년 기념식 및 일일카페 'We路(위로)'를 열었다.
소아암NGO 한빛은 2004년 설립돼 2008년 서울시 NGO로 등록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소아암쉼터(한빛사랑나눔터), 학습지원, 정서치료, 장학사업, 치료비 지원 등 소아암과 백혈병 환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소아암ㆍ백혈병으로 치료받는 환자는 매년 1000여 명에 이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아암ㆍ백혈병의 치료가 가능한 병원은 서울 소재 3차 의료기관이 대부분이며, 지방의 경우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병원과 의료 지원시설은 부족한 상태다.
한빛이 운영하고 있는 소아암쉼터는 지방 환아와 가족을 위한 지원시설로써 최소 1년에서 3년 이상 소요되는 치료과정 중 입ㆍ퇴원을 반복해야 하는 지방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시설이다. 소아암쉼터에서는 이용자들이 제2의 가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숙식은 물론 학습지원, 병원 셔틀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 연세세브란스 병원에서 소아암ㆍ백혈병으로 치료받은 환아들은 200여 명이며, 이들 중 50% 이상이 지방 및 해외에 거주하고 있기에 소아암쉼터를 이용했다. 한빛 측은 매년 소아암쉼터 이용자가 점점 증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김선화 한빛 사무국장은 “한빛의 10주년을 기념하고 더 많은 소아암ㆍ백혈병 환아 및 가족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2호 소아암쉼터 기금모금 행사로 일일카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소아암NGO한빛에 관한 내용은 한빛 홈페이지(www.hanbitlove.or.kr)을 참조하면 된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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