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오는 26일 부터 국민의 관심이 높은 가족관계 통계정보를 전자가족관계등록시스템(http://efamily.scourt.go.kr)을 통해 매달 공개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존에 사법연감과 통계월보를 통해 공개했던 가족관계등록 관련 통계의 공개 범위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출생·입양신고 건수와 출생·개명신고 시 인기있는 이름 순위(상위 10개), 국제 혼인신고 건수, 이혼신고 건수, 개명신고 건수 등 17가지 통계정보가 매달 새로 공개된다.
지난달 기준으로 보면 출생신고 시 가장 인기있는 이름은 '민준'이었다.
남자아이 이름은 민준에 이어 '서준', '주원' 등 순이었다. 여자아이 이름은 '서윤'이 가장 인기 있었고 '서연', '민서'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개명할 때는 남자는 민준, 도현, 정우라는 이름을, 여자는 서연, 지원, 수연이라는 이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월 한 달간 개명을 신청한 사람은 남자가 4803명, 여자가 9517건으로 여자가 배 가까이 많았다.
대법원은 또 '귀화자의 국적 순위'처럼 특이한 통계 정보도 정기적으로 주제를 선정해 제공하기로 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 귀화한 사람은 중국 국적이 8174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4206명), 미국(1695명)이 뒤를 이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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