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감독은 25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오후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튀니지 평가전은 월드컵 준비의 연장선"이라며 "아직 선수들의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겨주고 미국 마이애미로 전지훈련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30일 최종 전지훈련지인 미국 마이애미로 떠나고, 한국 시간으로 다음달 11일 브라질에 입성한다.
이번 튀니지 평가전은 지난 12일 소집된 홍명보호의 첫 번째 평가전으로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 감독은 "이번 튀니지전은 러시아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두고 치르는 두 차례 평가전의 시작"이라며 "전술 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만큼 선수들의 전술 운영 능력을 집중적으로 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선수들의 컨디션이 아직 완전하지 못해 (예기치 못한) 부상도 대비해야 한다"며 "다행스러운 것은 부상 선수들의 회복이 빠르고 체력적으로도 나쁘지 않은 점"이라고 설명했다.
튀니지전 선발 공격진 운영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고려해 선발과 교체 카드를 결정하겠다고 원론적인 대답을 했다.
그는 그러나 "월드컵 본선까지 두 차례 평가전밖에 없는 만큼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해 보겠다"며 "국내 팬들 앞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실점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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