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국은행연합회가 발간한 ‘2013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지원액은 전년(6990억원)보다 890억원 가량 줄었다. 지원금 규모는 줄었지만 은행권의 당기순익이 2012년 8조7000억원에서 작년 3조9000억원으로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순이익 대비 사회공헌활동 비율은 8%에서 15.7%로 두배 가까이 늘었다.
은행별로는 농협은행이 1254억원을 기록해 사회공헌비에 가장 많은 돈을 썼다. 국민은행(647억원), 신한은행(546억원), 우리은행(536억원), 하나은행(50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외국계인 씨티은행과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각각 110억원과 161억원을 지원해 시중은행에 크게 못 미쳤다.
지난해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등 각종 봉사활동에는 42만212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금융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서민대출 등에는 8조 7484억원이 집행됐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