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가 이인선 별세, 향년 73세에 지병으로…대표곡 '돌아가는 삼각지'

입력 2014-05-26 20:47  

작사가 이인선 별세

원로 작사가 이인선 씨가 26일 낮 12시40분 향년 73세에 지병으로 별세했다.

고(故) 이인선은 1965년 이미자의 '그대 꿈꾼 밤'으로 작사가 데뷔를 했다. 이후 배호의 '돌아가는 삼각지'를 비롯해 김상진의 '이정표 없는 거리' 등 400여 곡의 가사를 썼다.

대중음악평론가 박성서 씨는 "고인은 1960년대 산업화 물결이 일던 궁핍했던 시절 '돌아가는 삼각지', '이정표 없는 거리' 등으로 서민들의 고달픔을 달래줬다"며 "또 '네잎크로버'(이규항) 같은 노래로 희망을, 해병대에서 '곤조가'라 불리는 '브라보 해병'으로 패기 넘치는 젊음을 응원하는 노랫말을 썼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 이인선의 유족으로는 부인 이화숙 씨와 보람, 단아, 대한, 봄비 씨 4형제가 있으며, 빈소는 영등포구 영등포동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은 28일 오전이다.

작사가 이인선 별세 소식에 누리꾼들은 "작사가 이인선 별세, 노래로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 "작사가 이인선 별세, 400여 곡을 작사했다니", "작사가 이인선 별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작사가 이인선 별세, 편히 쉬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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