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요법 등 부작용 없애
[ 이준혁 기자 ] 국립암센터는 최근 손대경 박사 연구팀이 대장내시경 검사 전 대장을 비우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작용을 줄이고 보다 편한 방법을 연구해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종전까지 대장내시경 검사를 위해서는 검사 전 4L의 약제를 복용해 대장 내용물을 깨끗하게 씻어내는 방법을 사용했다. 하지만 많은 양의 약물을 복용하면서 복부팽만감, 불편감, 구역, 구토 등의 부작용이 문제였다. 이에 손대경 박사팀은 검사 하루 전 체내에 대변을 적게 만드는 식사요법과 피코라이트(소디움-피코설페이트 약제)를 물과 함께 2회 복용하는 방법을 사용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기존에 비해 부작용은 현저히 줄어들고 성공률은 더 향상됐다. 손 박사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훨신 편하게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대장항문학회 공식학술지(Disease of Colon&Rectum) 4월호에 게재됐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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