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스타들의 수다] 배우 진이한 "어릴 적 꿈은 개그맨, 즐거움 주고싶다" ②

입력 2014-05-27 08:48   수정 2014-09-10 12:33


[조나영 기자] 드라마를 벗어난 일상에서의 진이한은 개그맨 못지않은 유머감각에다 재치와 장난기가 많은 배우다. 자못 토크쇼를 진행해도 될 만큼 화려한 언변에 상대방을 이끌며 재치있게 넘어가는 임기응변도 탁월하다.

드라마에서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진이한과 수다 2편 [스타들의 수다]로 들어가 보자.


Q. 목소리가 너무 좋다. 나레이션에서 들어본 것도 같다
예전에 '코이카의 꿈'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원래 배철수 선생님이 하시다가 어떻게 제가 진행을 하게 되었는데 반응이 좋더라고요. 그때 나레이션으로 두 편에 출연한 적이 있어요.

Q. 부모님 중에 어느 분을 더 많이 닮았나
고루고루 닮은 것 같아요. 목소리는 아버님을 닮았어요. 아버님이 목소리가 좋으세요.

Q. KBS ‘해피투게더’와 ‘세바퀴’에서 댄스실력을 보고 놀랬다. 언제 배웠나?
그때 방송에서도 말했지만 정말 중2 때 춘거에요.(웃음) 어렸을 때 방송에서 마이클 잭슨이 문워크 하는 걸 보고 혼자서 연습을 했어요. 독학으로 형이랑 최소 2시간 씩 거울 앞에서 춤을 췄던 것 같아요. 초등학교 때는 장기자랑에 보통 기존가수의 춤을 따라 추는데 저는 저만의 춤을 췄던 것 같아요.(웃음) 카세트 두 개를 더빙하고 음향효과도 놓고 어렸을 때부터 관심이 많았어요.


Q. SNS를 봐도 유머감각이 넘치는 것 같은데, 평상시 성격은
어렸을 땐 다른 사람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직업이 어떤 게 있을까. 고민했는데 개그맨이었어요. 그리고 그때부터 누군가와 똑같이 하는 걸 좋아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저만의 색으로 만들고 싶은 열정이 강했어요.

Q. 패션도 다른 사람과 같은 스타일은 안 좋아하나
옷을 입고 가는데 누가 저랑 같은 옷을 입고 가는 걸 보면 전 안 입어요.(웃음)

Q. 자신만의 연애 스타일이 있다면
저는 무엇이든 하나에 빠지면 엄청 집중하는 스타일이에요. 연애는 해바라기(?) 스타일이죠.


Q.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인지, 기억에 남는 장면이나 어떤 배우의 연기를 좋아하는지
‘에드워드 노튼’을 좋아해요. 선과 악이 공존하는 눈빛도 좋고 연기도 좋고요. 그리고 ‘조니 뎁’도 최고죠. 눈빛만으로도 캐릭터를 멋지게 표현할 수 있도록 많이 배우고 노력해야죠.


Q. 평상시 자주 만나는 친구나 동료가 있다면
재중이와는 워낙 친해서요. 예전에 MBC 드라마 ‘닥터 진’이라는 작품을 했을 때 재중이가 같이 살자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누나들만 있다 보니깐 그런 것 같아요. 근데 재중이 어머님이 저를 더 좋아하세요.(웃음) 석천이 형 같은 경우는 뮤지컬을 할 때 알게 되었는데 인간적으로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


(사진출처: bnt world, 더블유스타 DB, 진이한 트위터, 홍석천 트위터, 영화 ‘프라이멀피어’, ‘다크 섀도우’, ‘투어리스트’ 캡처)

<1편[스타들의 수다] 배우 진이한 "개성 넘치는 형사, 어울릴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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