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도우미 이재옥 체포, '구원파 인맥' 어디까지?

입력 2014-05-27 10:06   수정 2014-05-27 15:33


공개 수배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이재옥 헤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을 체포됐다.

27일 검찰에 따르면,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차장검사)은 26일 오후 11시쯤 경기도 안성시 금수원 인근에서 이재옥 이사장의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은 해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던 도중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이재옥 이사장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재옥 이사장은 지난 18일 금수원이 언론에 공개되며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유병언 전 회장은 (구원파) 교단과 관계가 없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해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은 유 회장의 사진을 판매하고 전시하는 일을 맡아온 곳으로 검찰은 이 과정에서 이재옥 이사장이 부당하게 자금을 만들어 유 씨 일가로 넘겼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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