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6일 오전 9시55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는 전몰군경유족, 국가유공자, 참전유공자 등 1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9회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된다. 오전 10시 정각 사이렌에 맞춰 1분간 전국적으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이 실시된다. 묵념 시간에는 전국 주요 도로의 구간별 교통운행을 일시 정지한다. 25일 오전 10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국내 및 유엔참전용사, 시민, 학생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전쟁 64주년 상기 행사가 열린다. 이에앞서 제3회 6·25 상기 및 민관군이 함께하는 국민대통합 마라톤대회를 22일 월드컵공원에서 특전사 주관으로 실시한다.
7월에도 호국보훈 행사는 계속된다. 지난해 정전협정일을 ‘유엔군 참전의 날’이란 국가기념일로 지정한데 이어 올해는 7월 27일 국가발전과 성취의 상징인 서울 코엑스에서 국군 및 UN군 참전용사와 후손, 역대 UN군사령관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1주년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날 기념식을 갖는다. 참전협회 대표와 미국및 6·25전쟁 의료지원 5개국 참전용사등 120명을 초청해 전적지 방문및 판문점 견학 기회를 제공하며 25일부터 27일까지는 참전 21개국 참전용사 후손 100명을 초청해 평화캠프 행사를 갖는다. 최완근 보훈처 차장은 “정전협정 체결후 60년간 전쟁이 억지된 상태에서 한국이 경이적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한 국군과 UN참전용사,주한미군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인식할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정식 홍보팀장은 “미군 참전용사인 클리이드 스펜서 씨는 ‘2차 세계대전부터 많은 나라에 참전했지만 60년만에 이렇게 발전해서 은혜를 갚겠다고 우리를 초청해준 나라는 대한민국 밖에 없다’는 감사편지를 보내왔다”며 “참전용사의 손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것은 물론 21개국 36개 재외공관에서 UN참전용사를 6~7월중 불러 감사의 뜻을 전하는등 보훈외교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승욱 선임기자 swch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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