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2분기부터 순이자마진 안정될 것"-신영

입력 2014-05-28 07:47  

[ 강지연 기자 ] 신영증권은 28일 KB금융에 대해 2분기부터 순이자마진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4만9000원을 유지했다.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한 37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관련 비용과
국민행복기금 손상차손, 보유주식 감액손이 발생한 탓으로 풀이된다.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순이자마진은 전 분기 대비 6bp 하락한 2.46%를 기록했다.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순이자마진(NIM)의 안정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7.5% 금리 수준의 고금리 채권이 만기 효과로 분기 기준 2bp 수준의 NIM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이어 "지난 16일부터 신용카드 영업 재개에 따른 매출 증가가 가능하고 은행 예대마진이 안정적인 수준"이라며 "고금리 채권 만기 도래에 따른 NIM의 연간 상승은 7bp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대출 부문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분기에는 1.3% 이상, 연간 3% 이상의 대출 성장이 가능해 순이자이익은 증가할 전망"이라며 "판관비는 소폭 상승이 예상되나 충당금 전입액이 안정돼 추가적인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대기업 신용평가에 따른 추가 충당금 규모는 2012년, 지난해 각각 300억 원에 그쳤다"며 "올해도 대기업 신용평가 관련 충당금은 소규모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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