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사고… 이번엔 시화공단서 화재

입력 2014-05-28 08:02  

고양종합터미널 화재 참사가 발생한 지 하루 만인 27일 시화공단에서도 큰 화재가 발생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크고 작은 사고가 연달아 터지고 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6분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화공단 내 폐기물처리업체에서 불이 나 264㎡ 규모의 해당업체 건물이 전소됐다. 이 건물은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공장 5개동 일부와 야산 잡목 66㎡도 불에 탔다.

초기진화에 나서 불은 2시간 30여분 만에 잡혔다. 그러나 집게차 운전자가 팔과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집게차를 이용해 폐기물을 옮기던 중 마찰에 의해 불꽃이 튀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은 27일 오후 6시28분쯤 인근 소방서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는 ‘광역 1호’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오후 8시21분께 불길을 잡고 광역 1호도 해제했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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