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나영 기자] 지연은 평상시 밖으로 잘 안 나가는 편이라고 한다. 나가더라도 편안하게 입는 걸 좋아해서 트레이닝복을 즐겨 입는다고. 무대 위의 지연이 보여주는 이미지와는 일치가 안 된다고 말하자 "이단옆차기 오빠들은 사무실에 가면 왜 이렇게 후줄근하게 하고 왔냐고, 화장 좀 하고 오라고 놀려요"라며 웃어 보인다.
“성격이 여성스럽지 못한 것 같다”는 지연은 아직 청바지와 티셔츠를 입는 게 좋다고. 가수를 하면서 작품에도 출연한 그의 평상시의 생각과 일상에 대해 물었다.
Q. 함께 호흡하고 싶은 배우가 있다면
‘정우’ 씨랑 ‘베네딕트 컴버배치'요. 일단 ‘응답하라 1994’를 너무 재미있게 봤고, 지금 ‘셜록’에 푹 빠져있어서요(웃음)
Q. 도전하고 싶은 작품 속 캐릭터는
‘가십걸’을 재미있게 봤어요(웃음) 그런데 제가 하고 싶은 작품은 ‘써니’요. 재미도 있고 감동도 전달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이요(웃음)
Q. 함께 작업하고 싶은 감독·작가가 잇다면
보기 중에 본건 ‘별에서 온 그대’랑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두 개만 봤네요. ‘별 그대’를 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아직도 빠져있는 것 같아요(웃음)
Q. 연습 겸 대사를 따라 하기도 하는지
별에서 온 그대 전지현 선배님의“쒀~리~” 이런 거 있잖아요(웃음) 재미로 따라도 해보고(웃음)
Q. 평상시 누굴 가장 자주 많나나? 아이유하고는 여전히 BF?
둘 다 약간 털털한 편이고 장난이 많아요. 그래서 더 잘 맞는 것 같아요. 둘 다 솔직하게 말을 하다 보니까 꾸밈없이 강하게 말을 해도 상처를 안 받아요. 지은이(아이유)가 저한테 뭔가를 지적해도 그게 기분 나쁘기보다는 인정하게 돼요.
Q. 그동안의 연기 중 아쉽거나 다시 찍고 싶은 작품?
저는 ‘공부의 신’이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이때 촬영장 분위기가 제일 좋았던 것 같아요. 배우들도 다 또래여서 편하고 재미있었고.
Q. 특히 친했던 배우들은
이때 저랑 고아성 언니랑 현우! 그리고 유승호랑 찬호 오빠. 이렇게 다섯 명이 너무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 보면 이때 굉장히 통통하더라고요. 젖살이 남아있어서(웃음)
Q. 자주연락하는 사람은
아이유, 인영 언니, 아성 언니, 써니 언니, 수지 이렇게 인 것 같아요. 다들 털털하고 내숭 없는(웃음)
써니 언니는 효민 언니랑 청춘불패라는 프로그램을 찍었는데 자연스럽게 알게 돼서 친해졌어요. 수지랑은 같이 MC 활동하면서 친해졌고요(웃음)
Q. 티아라 멤버들 각자의 역할이 있나
엄마 역할은 은정 언니요! 보람 언니는 할머니, 큐리 언니는 그냥 공주(웃음) 소연 언니는 그냥 웃겨요(웃음)
Q. 최근에 본 영화는
저 어제 봤어요. 인간중독! 와하하하하하하, 작품성으로 봤죠. 은정 언니랑 같이 봤거든요. 여자 분이 진짜 매력적이게 생기셨어요. 신선하다고 해야 하나? 깜짝 놀랐어요(웃음) 눈빛에서도, 신인답지 않은 뭔가가 있는 것 같았어요(웃음)
요즘은 ‘셜록’에 빠져있고요, 제가 액션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며칠 전까지 ‘성룡’영화를 다 봤어요. 너무 멋있어요(웃음) 액션 연기도 해보고 싶어요. 아니면 사랑받는 역할(웃음)
제 이미지에 대한 편견을 깨고 싶어요. 차갑게 생기고, 도도해 보인다고 다들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안 무섭잖아요. 차갑지도 않은데.(웃음)
Q. 지난 인터뷰 때 멤버들이 언급 “막내이지만 지연 눈치를 가장 보게 된다”라고 하던데
저는 솔직한데다가 직설적으로 말을 하다 보니까, 메이크업도 이상하면 그걸 안 참고 이상하다고 말을 해줘요. 언니를 위해서 얘기를 하는 건데 익숙하지 못한 분들은 그걸 계속 마음에 담고 있으니.
Q. 배우 ‘김수현’과 ‘드림하이’에서 연기호흡. 그때부터 뭔가 달랐나
그때는 촬영이 너무 정신없이 진행되고, 너무 초반에 잠깐. 그리고 그때는 김수현 씨를 잘 몰랐어요. 지금 너무 잘되셔서 (짝짝짝)(웃음)
(사진출처: bnt world, 더블유스타 뉴스 DB)
<1편[스타들의 수다] 지연 "평범했던 ‘1분1초’ 영상, 파격적으로 바뀌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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