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 병력의 철수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3만2000명인 병력을 올해 말까지 대부분 철수시켜 9800명만 남기고 내년 말까지 이를 5000명으로 더 줄인 다음 2016년 말 대사관 경비 병력 등을 제외하고 모두 철수시키기로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많은 미국 국민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아프가니스탄에 있었다”며 “이제 우리가 시작한 일을 끝내려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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