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훈 기자 ] 국방부는 29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민·군 기술협력 박람회에 앞서 28일 행사장을 공개했다. 군이 2017년까지 전력화를 마칠 대대·군단·사단급 무인기 모형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송골매를 공급한 업체로 이번 전시회에서 북한 장사정포를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무인기 ‘데블 킬러’와 미래형 무인 공격기(UCAV) 등의 모형을 전시한다. 이 업체는 2012년에는 총 1270억원이 투입되는 차기 군단급 무인기 사업자로 선정됐다.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함께 2년여간의 개발을 거쳐 최근 형상을 확정했다. 문석주 KAI 국내사업본부 실장은 “주·야간 동시 정찰이 가능하도록 적외선·광학 카메라가 달려 있어 수백㎞ 밖에서도 적의 동향을 관측하고, 작전계획을 수립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며 “2~3년 안에 첫 시험 비행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개발단계에 있는 사단급 무인기(KUS-TR)의 실물 크기 모형을 내놓는다. 군은 2017년까지 기존 군단·대대에서 운용하던 정찰용 무인기를 사단급 부대에도 도입하기로 했다.
중소기업 유콘시스템도 양산 준비를 마치고 내년 전력화를 앞둔 리모아이-006의 실물을 전시한다. 이 업체는 2002년 전방 해병부대에 배치된 리모아이-002B를 만들었다. 군 요구 성능에 맞게 기체 아래에 에어백을 달아 회수가 가능하고 카메라 해상도를 개선해 효과적으로 적 진지를 정찰할 수 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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