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포럼 2014 자문회의] 김용 세계銀 총재 기조연설…빈곤퇴치·글로벌 성장 비전 제시

입력 2014-05-28 22:56   수정 2014-05-29 03:56

11월4~6일 서울 쉐라톤그랜드워커힐호텔

'신뢰과학' 존 가트맨 교수
美 '혁신 미래학자' 프레이
스니더 맥킨지 亞회장
글로벌 석학들 총출동



[ 정태웅 기자 ] 오는 11월 열리는 ‘글로벌 인재포럼 2014’의 주제는 ‘신뢰와 통합의 인재’다.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난 정부의 무능과 탐욕에 눈이 멀어 법과 질서를 내팽개친 일부 세력의 행태는 한국 사회와 국가에 진정 신뢰가 존재하는지에 대한 회의를 불러일으켰다. 인재포럼은 이처럼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사회통합을 이끌어가는 인재를 육성하는 방안 등 해법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국가발전과 개인의 행복, 발전이 어우러지기 위해서는 사람을 어떻게 길러낼지가 항상 중심 주제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올해 기조연설은 김용 세계은행 총재(사진)가 맡는다.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인재양성 방안을 주제로 김 총재는 빈곤 퇴치와 글로벌 성장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의 성장과 양극화 해소를 위해서는 보건의료와 교육에 대한 투자가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교육을 통해 민주화와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이 ‘세계시민’을 만들어내는 중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존 가트맨 미국 워싱턴대 명예교수는 ‘세상을 바꾸는 신뢰과학’을 주제로 두 번째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그는 ‘신뢰의 과학’이라는 저서를 통해 사회적 신뢰의 개념을 과학적으로 설명한 미국의 대표적 심리학자다. 그가 강조하는 신뢰는 ‘프로세스’로 정의될 수 있는데 신뢰가 만들어지고 쌓여 사회자본으로 축적되는 과정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가트맨 교수는 사회적 불신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손실 등 다양한 측면에서 나타나는 신뢰의 문제를 논의하고 재능만 갖추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신뢰까지 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혜안을 들려줄 예정이다.

인재포럼에서는 이와 함께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주요 대학 총장,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인재 육성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글이 선정한 ‘세계 최고의 혁신적 미래학자’ 가운데 한 명으로 뽑힌 토머스 프레이 미국 다빈치연구소장과 케빈 스니더 맥킨지 아시아 회장, 인재육성 관련 컨설팅업체로 유명한 미국 매트러스 그룹의 윌리엄 시먼 대표 등이 참석해 창의적 인재가 성장을 이끈 주요 사례를 들려줄 예정이다.

에릭 케일러 미국 미네소타대 총장, 로버트 브라운 보스턴대 총장, 티머시 오이어 영국 에든버러대 총장, 아쓰시 세이케 일본 게이오대 총장 등 세계적 명문대 총장들이 대거 참석해 글로벌 리더를 길러내기 위해 각 대학들이 벌인 노력을 소개하며 한국과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대학원 입학시험인 GMAT를 주관하는 미국 GMAC의 산지트 초플라 대표, 이스라엘의 대표적 영재교육기관인 글로벌 엑설런스의 헤츠키 아리엘리 회장 등 교육과 인재개발 분야의 전문 연구기관 대표들도 참여해 교육과 일자리 확대 등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세션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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