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이사회,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 처리 연기 … 노조 파업 돌입

입력 2014-05-29 06:26  

KBS이사회(이사장 이길영)가 29일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 처리를 내주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길 사장 퇴진을 요구해온 양대 노조는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공동 파업에 돌입하기로 해 방송 파행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사회는 전날 오후 4시부터 여의도 KBS본관에서 정기이사회를 열고 길 사장 해임 제청안을 두고 9시간여 격론을 벌였으나 표결처리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다음달 5일 임시이사회를 다시 열어 해임제청안을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이사회는 노사 양측을 상대로 중재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사회 표결 연기에 따라 KBS 노동조합(1노조)과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새노조)는 이날 오전 5시 공동 파업을 시작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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