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하듯 친구랑 주식한다”…트레이드스타 '출사표'

입력 2014-05-29 13:39   수정 2014-05-29 15:19

[ 이지현 기자 ] “주식 투자가 사실 외로운 일이거든요. 그런데 전문가의 도움을 받자니 너무 비싸고요. 사실 주식이라는 것이 주부가 잘 할지, 전문가가 잘 할지 모르는 일입니다. 신뢰를 잃은 애널리스트 무용론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요. '주식 투자를 잘 하는 사람들의 투자 성향이나 흐름을 같이 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란 소박한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최근 급부상한 소셜트레이딩 시장에 ‘트레이드스타’가 출사표를 던졌다. 29일 바른FN은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트레이드스타를 공식 발표했다.

트레이드스타는 주식판 ‘페이스북’으로 생각하면 쉽다. 누구나 사이버머니 1000만 원을 갖고 모의주식거래에 참여할 수 있다. 이때 사용자들의 투자수익률이나 거래 내역이 공개되고, 이들을 팔로우하면 개인의 타임라인에서 실시간 볼 수 있는 식이다.

게임 기능도 넣었다. 회원들이 주가를 예측해 적중률을 등록하면 이들의 랭킹 순위가 공개된다.

국내 최대 증권포털사이트인 팍스넷과 손을 잡았다. 제휴를 통해 600만 명의 팍스넷 회원들을 유입시킨다는 계획이다.

트레이드스타를 만든 홍지홍 최고경영자(CEO)는 교보생명에서 인터넷 생명보헙회사 설립 추진단에서 속해 디지털 마케팅을 총괄했다. 이때 소셜트레이드서비스(STS)에서 기회를 포착하고 성균관대 재학 시절 벤처기업을 차렸던 동료들을 10년 만에 모집했다.

홍 CEO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견제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력이 있는 개인 투자자들이 자신의 포트폴리오나 정보를 공개함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의 보다 정확한 적중률이나 정보가 요구될 것이란 설명이다.

최근 STS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 “소셜커머스처럼 시장이 확대된 뒤 소위 ‘잘 나가는' 소수의 앱만 추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달 ‘모의주식투자대회’를 열어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선다. 장기적으론 부분 유료화 모델을 계획하고 있다. 일정 자격을 갖춘 사용자들이 자신의 콘텐츠에 값을 매겨 팔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한 수익은 회사와 배분한다.

홍 CEO는 “게임처럼 주식투자를 즐길 수 있다면 2030세대 투자자들이 주식에 참여해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른바 무늬만 전문가들이 자연스럽게 퇴출되고 진짜 주식 고수들이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예비투자자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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