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대우증권 매각주관
이 기사는 05월29일(16: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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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CJ대한통운 보유지분 5.33%를 팔아 1400억원을 현금화한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날 장 마감 이후 CJ대한통운 주식 121만5291주(5.33%)를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매각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주당 매각가격은 이날 CJ대한통운 종가(11만7000원)보다 2~6% 할인한 10만9980~11만4660원이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KDB대우증권이 매각을 주관한다.
매각작업을 마무리하면 대우건설은 최대 1400억원을 확보하며 2008년 CJ대한통운 지분 10.34%를 갖게 된 이래 6년 만에 보유지분을 모두 정리하게 된다. 대우건설은 2008년 금호아시아나그룹 계열사로 있을 당시 투자자들과 맺은 풋옵션(상환매수청구) 계약과 교환사채(EB) 인수 등으로 CJ대한통운 지분 10.34%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 가운데 절반은 2012년 매각했다.
대우건설의 CJ대한통운 지분 매각은 2011년부터 진행해 온 비핵심자산 정리의 연장선이다. 대우건설은 3조원에 달하는 차입금을 줄이기 위해 베트남 대하호텔과 제3경인고속도로 지분, 서울 신문로 사옥 매각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16일 8만160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11만원선을 돌파하면서 매각시점도 무르익었다는게 IB업계의 분석이다. 대우건설은 당초 지난해 하반기 지분매각을 검토했지만 주가가 매입가격(주당 10만4000원)을 밑돌아 시기를 미뤄왔다.
정영효/이유정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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