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아들 서원 씨, 콘돔 사업 왜?

입력 2014-05-29 21:48   수정 2014-05-30 04:51

"미혼모 문제 해결…사회공헌활동 차원"


[ 임현우 기자 ]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광고제작자로 활동 중인 박서원 빅앤트인터내셔널 대표(사진)가 콘돔 사업을 시작했다.

빅앤트인터내셔널은 29일 새 콘돔 브랜드 ‘바른생각’을 선보이고, 다음달부터 전국 편의점을 통해 판매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늘어나는 미혼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은 콘돔과 피임기구 사용을 보편화하는 것”이라며 “콘돔을 구입하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뜻에서 일종의 사회공헌 사업으로 콘돔 브랜드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2006년 광고회사 빅앤트인터내셔널을 설립했고 2009년 반전(反戰)을 주제로 한 광고로 해외 5개 국제광고제에서 상을 받았다. 공익 캠페인과 재능 기부 활동에 적극 참여해왔다.

빅앤트인터내셔널은 콘돔 판매 수익금을 청소년용 성교육 콘텐츠 제작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콘돔 생산은 국내 전문 제조업체에 맡겼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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