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윤선 기자 ]
양태오 태오양스튜디오 실장은 요즘 제일 잘 나가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다. 유명 연예인들의 집을 감각적으로 디자인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그가 사용하는 인테리어 소품이나 가전 제품은 주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될 정도다. 양 실장은 가전제품을 하나의 인테리어로 본다. 기능뿐 아니라 디자인, 다른 가구와의 조화 등에도 많은 신경을 쓴다. 그런 그가 작업실 겸 생활공간으로 쓰는 서울 종로구 계동의 한옥에 들여놓은 TV는 과연 어떤 제품일까. 29일 한옥에서 만난 그는 집안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드는 ‘삼성 커브드 초고화질(UHD) TV’의 감성적인 디자인에 반했다고 소개했다.
▶한옥(태오양스튜디오)에서 거주하고 일한다니. 특이한데.
“한옥은 미음(ㅁ)자형 구조를 가지고 있어 사람을 포근하게 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사면이 중앙을 감싸는 구조라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느낀다. 서울 도심이지만 둥글게 안는 듯한 한옥의 형태 덕분에 조용히 혼자 연구할 때 더욱 몰입하게 되는 것 같다.”
▶한옥만의 독특한 구조와 분위기 때문에 실내 인테리어에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무엇보다 전통 한옥의 아늑한 느낌을 해치지 않으면서 가전제품들을 어떻게 배치하고 꾸밀까 신경을 많이 썼다. 특히 집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마주하게 되는 공간인 거실을 꾸미는 게 고민이었다. 보통 거실의 중심엔 TV가 자리잡는 만큼 고르는 게 쉽지 않다. 더욱 꼼꼼하게 고를 수밖에 없다. 전원이 꺼져 있을 때도 주변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고 공간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디자인이 필요하다. 최근 한옥 작업실에 매끄러운 곡선 디자인의 삼성 커브드 UHD TV를 놓았는데, 커브드 화면에서 느껴지는 포근함 때문에 한옥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는 것 같다.”
▶삼성 커브드 UHD TV 디자인의 어떤 점이 좋나.
“커브드 TV를 보는 순간 곡선을 사용한 디자인 때문에 편안한 느낌을 받았다. 마치 처마나 기둥에 곡선을 사용해 안정감을 준 한옥과 같은 느낌이다. 커브드 화면의 간결하면서도 부드럽게 빠진 곡선 디자인은 우아한 매력을 풍긴다. 인테리어는 매 계절 변화하는 트렌드를 따르는 것보다, 유행을 타지 않고 지속적으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곡선은 클래식하면서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지녔다. 커브드 TV가 그렇다.”
▶작업실에서 커브드 TV는 자주 사용하는지.
“고객에게 인테리어 콘셉트를 설명할 때 커브드 UHD TV를 자주 활용한다. 미팅이 끝나면 대부분 이미 디자인이 완성된 공간을 직접 둘러보고 나온 것 같이 몰입감이 대단하다고 한다. TV 테두리는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얇고, 화면을 지탱하는 스탠드의 목이 검은색이라 실제 정면에서 바라보면 화면이 공중에 붕 떠 있는 것 같이 보였다. 그 점이 굉장히 인상적이다. 덕분에 TV 시청 때 다른 것에 방해받지 않고 화면에만 몰입할 수 있었다.”
▶TV를 인테리어에 활용하는 팁이 있다면.
“요즘 TV들은 기능은 물론 디자인까지 뛰어난 제품이 많다. 하지만 주변 공간과 잘 어울리면서도 고급스럽게 스타일링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TV는 정면 한가운데에 놓는 게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다. 가끔은 모서리와 같이 어렵거나 숨겨진 공간을 잘 활용하면 한층 더 엣지(edge)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규칙을 벗어났을 때 참신한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삼성 커브드 TV는 실내 모서리 공간에 놓거나 살짝 사선으로 틀기만 해도 TV의 곡선 디자인이 한층 더 강조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커브드 TV는 시야각이 좋아 측면에 앉아 TV를 봐도 무리 없이 시청이 가능하다.”
▶기존 방식을 깨는 새로운 인테리어가 인상 깊다. 앞으로 활동 계획이나 목표는.
“공간 디자인을 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그 공간에 사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사람을 향한 인테리어를 하고자 늘 고민한다. 집이라는, 온전하게 나만을 위한 공간을 아름답게 꾸밈으로써 삶 전반을 모두 활기차고 윤택하게 만들고픈 분들을 돕고 싶다. ‘자신’을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인테리어를 하는 게 목표다. 현재는 도자기, 생활소품 디자인 및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올여름쯤 온라인숍을 오픈할 계획이다. 내가 직접 디자인한 소품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어 시작한 일이다. 개인적으로는 삼성 커브드 UHD TV가 빼어난 디자인과 기능으로 TV 문화를 업그레이드 시킨 것처럼, ‘양태오’만의 세련된 디자인과 실용적인 공간 활용을 통해 집에 있는 시간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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