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2916억 원, 영업이익은 4.8% 감소한 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실적 부진은 가격 인상으로 유가공 수요가 둔화되고 업계 경쟁이 심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원가 부담도 실적을 끌어내렸다.
정혜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컵커피, 발효유 등 할인행사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하락했다"며 "수입 치즈 가격이 상승한 것도 원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국내 분유 및 커피 사업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
정 연구원은 "국내 분유 시장점유율은 6.6%포인트 늘어났고 매출액은 7~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음료부문 매출도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쟁 심화 및 잉여 원유 증가 등 기존 대비 마진 축소 요인이 부각된다"면서도 "고수익 제품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적자 점포 정리에 따른 외식 적자 축소 등으로 2분기 이후 이익 증가폭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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