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인' 배소영
매 시즌 숱한 화제를 뿌렸던 렛미인이 드디어 시즌 4로 돌아왔다.
이번 시즌의 첫 방송을 장식한 '아들로 살아온 딸 배소영'편 역시 방송 직후 전 시즌에 못지않은 화제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29일에 방송된 렛미인 시즌 4 첫 방송에 소개된 배소영(25)은 어린시절 받은 상처로 인해 스스로의 외모를 남자처럼 꾸미고 살아왔다
검고 거친 피부, 돌출된 입과 광대로 인해 얼굴선이 굵고 투박한 데다, 거칠고 공격적인 말투, 시니컬한 표정에는 그간의 상처가 고스란히 묻어났다. ‘아들’, ‘남자’, ‘오빠’ 등 여성이 아닌 남성의 이름으로 살아왔던 그녀는 심지어 목욕탕에 갔다가 남탕에 들어간 적도 있었다. 실수였기에 다시 뒤돌아 나오긴 했지만, 그녀와 마주친 그 어느 누구도 그녀를 여자로 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마음 속 깊숙이에서는 여성으로 인정받고 싶었던 배소영. 결국 그녀의 사연은 닥터스와 MC들의 공감을 얻어내며 렛미인 시즌 4의 첫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이후 82일간의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스튜디오에 등장한 배소영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였다.
영락없는 남자였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아이돌 걸그룹을 연상시키는 인형 미모에 수줍은 표정까지 겸비한 천상 여자가 되어 등장한 것. 외모와 함께 성격까지 180도 달라진 대반전을 선보인 배소영으로 인해, 방청객은 물론 MC들까지 공황상태에 빠졌다. 뒤이어 등장한 부모님 또한 한눈에 딸을 알아보지 못해, 딸이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본 후에야 그녀를 알아봤다.
배소영은 양악수술과 V라인사각턱수술, 절개눈매교정술과 앞트임수술, 코성형과 다양한 피부과 시술까지 병행함으로써 걸그룹같은 비주얼의 최강 렛미인으로 재탄생했다.
극과 극의 대변신에 성공한 배소영을 본 네티즌들은 "렛미인 배소영, 진짜 성공했네", “"렛미인 배소영 진짜 걸그룹같다", "렛미인 배소영 같은 사람들이 성형해야지" 등의 소감을 쏟아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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