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前의원 안양대 총장 선임

입력 2014-05-30 20:37   수정 2014-05-31 06:24

"産學연계 맞춤형 교육에 주력"

기업 CEO 초청 벤처교육 맡기고
강화캠퍼스 연계, 세계화 앞장



[ 정태웅 기자 ] 안양대 신임 총장에 김석준 전 국회의원(61·사진)이 선임됐다.

학교법인 우일학원(이사장 김광태)은 30일 이사회를 열어 안양대 차기 총장으로 김 전 의원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 신임 총장의 임기는 다음달 20일부터 3년이다.

우일학원은 김 신임 총장이 30여년에 걸친 교육, 행정, 연구 등의 제반 경험을 바탕으로 안양대가 교육 중심이자 산학협력의 지역거점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배경을 설명했다.

김 신임 총장은 “산업현장과 연계한 맞춤형 교육으로 안양대가 지역거점 대학으로 역할하도록 하겠다”며 “강화캠퍼스와 함께 중국과 교류를 확대하고 중국의 교육 수요 확대에 부응해 세계화에도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원장 시절 박근혜 정부의 국정과제인 ‘창조경제’의 기본 개념을 만드는 데 참여한 김 신임 총장은 “교내 학술원을 만들고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전문가를 석좌교수로 초청해 벤처기업 지도를 맡기는 등 창조경제를 대학에서 꽃피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신임 총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서울대 공대를 나와 미국 캘리포니아대 정치학 박사, 이화여대 교수, 전국대학교기획처장협의회 회장, STEPI 원장, 서울대 행정대학원 초빙교수, 한국행정학회 회장,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통일문제연구협의회 공동의장, 제17대 국회의원 등을 지냈다. 대한민국 국무총리 표창과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우수기관장상 등을 받았다.

취임식은 다음달 20일 안양대에서 열린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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