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P조선 대표도 교체될 듯
[ 이상은/박종서 기자 ] ▶마켓인사이트 5월30일 오후 3시28분
중견 조선업체로 채권단 관리를 받아온 성동조선해양의 김연신 대표이사 총괄사장이 사임했다. 채권단은 SPP조선해양 대표이사 교체도 추진 중이다.
3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채권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이 다음달 열리는 이사회에 대표이사 해임안을 상정하기로 하자 이날 전격 사퇴했다. 성동조선은 자율협약 형태로 채권단 관리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채권단이 지난해 경영평가 결과가 좋지 않았던 것에 대한 책임을 묻기로 하자 김 사장이 자진사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사장은 취임 당시 약속했던 실적 개선 등의 목표를 거의 달성하지 못한 것이 문제가 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수출입은행은 김 사장 해임 후 다른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하지 않고 당분간 정광석 성동조선 생산총괄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는 체제로 운영한다는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SPP조선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도 지난해 경영평가 결과가 좋지 않았던 곽한정 대표이사 사장을 교체하기로 했다. 곽 사장은 2007년 SPP조선 생산 및 연구개발(R&D) 담당 부사장을 거쳐 2008년부터 6년 이상 SPP조선 사장을 맡았다. 금융권 관계자는 “곽 사장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안다”며 “후임자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상은/박종서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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