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 정몽준 박원순 후보 막판 변수는…

입력 2014-06-01 09:13   수정 2014-06-01 09:26

치열한 서울시장 선거에 막판 변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측이 공개석상에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 박 후보 부인에 대해 출국설에 이어 성형의혹까지 제기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지난달 30일 사전투표장에 부인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정면대응에 나섰다.

서울시장 선거는 선거일을 사흘 앞둔 1일 현재 새정치민주연합 박 후보의 리드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정 후보가 추격의 고삐를 당기며 막판 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야권에선 박 후보가 상당한 격차로 정 후보를 따돌린 상황이여서 이변이 없는 한 선거 결과는 뒤집히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선거 후반 '농약 급식'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선거가 과열되는데다 부동층이 아직 상당수 있어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농약급식' 논란이 최대변수로 꼽힌다. 정 후보측은 박 후보측에 대해 거짓해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총공세에 나섰다. 박 후보 측은 이를 흑색선전·네거티브 선거전이라며 반격하고 있다.

한편 최근까지의 여론조사 결과는 박 후보가 정 후보를 크게 앞서 있다. 지난달 27, 28일 실시된 조선일보-미디어리서치의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3%)에서 정 후보는 32%의 지지를 얻어 50.8%의 지지율을 얻은 박 후보에 18% 포인트 차로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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