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선박기계, 브라질서 8000만弗 수주

입력 2014-06-01 21:01  

[ 김용준 기자 ] 코스닥 상장사 텍셀네트컴은 자회사인 한중선박기계가 지난달 30일 브라질 주롱조선소로부터 8000만달러(약 820억원) 상당의 선박 설비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발표했다.

한중선박기계는 2009년 설립된 선박 자동화설비 회사로 지난해 매출 1425억원, 영업이익 154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수주는 작년 연간 매출의 57%에 달하는 규모다. 정보통신 전문기업 텍셀네트컴은 지난해 9월 사업 다각화를 위해 한중선박기계를 인수했다.

한중선박기계 관계자는 “일본과 중국 회사를 제치고 공사를 수주했다”며 “이번 공사는 ‘플로팅 독’(floating dock)을 납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플로팅독은 해상에서 선박을 건조할 수 있도록 만든 바지선 형태의 대형 구조물을 말한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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