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면세점 쇼핑, 모바일로 더 편하게~

名品의 향기

롯데·신라·신세계 등 모바일앱 운영
전용 적립금 등 혜택


[ 유승호 기자 ] 지금 면세점에서는…

해외 여행을 갈 때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면세점 쇼핑이다. 출국 전 시간을 내 공항이나 시내 면세점에 들르는 것도 좋지만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쇼핑을 할 수 있다. 이동 중에도 상품을 구입할 수 있고 전용 적립금 등 오프라인 면세점보다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모바일 면세점의 장점이다. 시간이 날 때 상품을 고르고 결제한 후 공항 인도장에서 상품을 건네받으면 된다.

롯데면세점은 2012년 2월부터 모바일 앱을 운영하고 있다. 앱을 내려받는 모든 고객에게 모바일 면세점에서만 쓸 수 있는 적립금 3000원을 지급한다. 롯데면세점은 여름을 맞아 인기 선글라스를 할인 판매하는 ‘5대 브랜드 선글라스 기획전’을 모바일 앱에서 열고 있다. 스킨케어 화장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서머 뷰티 페어’ 행사도 진행 중이다. 롯데면세점은 중국어 모바일 앱도 운영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신용카드 외에 계좌이체, 무통장입금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도입해 모바일 쇼핑의 편의성을 높였다. 신라면세점은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 1만원의 사은권을 제공한다.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위클리 적립금 증정’ 이벤트도 간편하게 응모할 수 있다. 이 이벤트는 신라면세점이 고객에게 매주 적립금을 주는 행사다.

신세계면세점은 특정 시간대에 구매하는 고객에게 적립금을 주는 행사를 6월 한 달간 진행한다. 오전 7~9시에 수입 화장품을 100달러 이상 구매하면 5000원, 시계를 300달러 이상 구매하면 1만원의 적립금을 준다. 오후 7~9시에 수입 화장품을 200달러 이상 구매하거나 시계를 500달러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도 적립금을 지급한다. 모바일 면세점에서는 비행기 출발 3시간 전까지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출국 하루 전 모바일 앱에 접속해 출국 공항과 비행기 시간을 입력하면 구매 가능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