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액과 연결 영업이익은 모두 예상치를 대폭 상회했다. 제주항공이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신규 도입 비행기의 가동율 상승과 여행사와의 연계 영업강화 등으로 선방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계면활성제 및 도료 부문은 수요 증가 외에도 원가 하락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면서 "백화점 및 유통 부문은 그 동안의 저수익성에서 완전히 탈피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전자상거래 부문의 호조와 제주항공과의 시너지로 인한 해외관광객 유입 증가도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2분와 3분기 실적 전망도 밝다.
그는 "3분기 제주항공의 영업이익이 1분기 대비 100% 이상 성장할 수 있다"며 "백화점 밀 유통 부문은 호텔이 본격 가동되고 명품관 오픈이 예정돼 있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임대사업 부문도 안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다"며 "올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영업이익은 60%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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