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상 연구원은 "공급 우위 지속으로 철광석 가격은 당분간 상승하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철광석 공급 우위 국면은 향후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달 30일 현재 91.5달러로 금융위기 이후 최저점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중국 내수 철광석 생산량, 수입산 모두 증가 추세로 철광석 공급 우위 국면은 향후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글로벌 광산업체들의 증설 프로젝트가 내년 이후에도 지속돼 철광석 가격 하락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그는 "원료(철광석) 공급 우위 국면에서는 제품과 원료 스프레드는 필연적으로 개선된다"며 "이는 지난해 말 이후 실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냉연업체 사례도 이를 입증했는데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철강 호황기에 원료(열연강판) 부족으로 적자를 냈고, 열연강판이 공급 우위로 전환된 2010년 이후 현재까지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김 연구원은 "국내 고로 업체들에 대한 긍정적 접근은 유효하다"며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제철과 포스코를 주목하라고 권했다.
그는 "스프레드 개선이 가시화된 현대제철을 눈여겨봐야 한다"며 "차강판(고로 판매량 45%) 가격이 변하지 않았고, 높은 철광석 구매 비중으로 예상보다 큰 원료비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에 대해서는 2분기 환율 하락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는 기우라며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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