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현 장모 곽의진 별세
배우 우현(50)의 장모인 소설가 곽의진 선생이 지난달 25일 향년 6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인의 발인은 27일 엄수됐으며 이후 고인은 생전 집필실이 있는 진도 자운토방 풀밭에 안치됐다.
2일 한국소설가협회 측은 한 매체를 통해 "평소에 조금 혈압이 높으셨던 걸로 안다. 진도에서 일하시다가 쓰러지셨고 병원에 이송하는 시간이 좀 늦어졌다. 며칠 병원에 계시다 돌아가셨다"며 고인의 사망 원인을 전했다.
고(故) 곽의진 선생은 올해 3월부터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에 사위 우현과 함께 출연해 애틋한 사위 사랑을 보여왔다. 특히 사망하기 3일 전 우현과 함께 한 서울 상경기가 마지막 촬영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자기야'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오는 5일과 12일, 2주간 추모방송을 한다"며 "아직 방송되지 못한 고인의 남은 촬영분을 토대로, 생전 사위 우현과 함께 했던 아름다운 추억을 담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곽의진 선생은 1947년 전라남도 진도에서 태어나 단국대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3년 '월간문학' 신인상 공모에 '굴렁쇠 굴리기'가 당선돼 등단했다.
이후 창작집 '비야 비야', '얼음을 깨는 사람들', '남겨진 계절' 등을 출간했으며 1990년 전남매일에 장편소설 '부활의 춤', 1996년부터 2년간 문화일보에 '꿈이로다 화연일세'를 연재했다.
또한 지난 1995년 진도로 귀향해 자운토방에서 집필 활동을 해온 고인은 동포문학상, 한국소설문학상, 전남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우현의 장모 곽의진 별세 소식에 누리꾼들은 "우현 장모 곽의진 별세, 사망 원인 고혈압이구나", "우현 장모 곽의진 별세, 이송 시간 조금만 빨랐어도", "우현 장모 곽의진 별세, 정말 안타깝다", "우현 장모 곽의진 별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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