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객 1933만명 정기노선 19개…취항 8주년 제주항공, 높이 날았다

입력 2014-06-02 20:39  

[ 이미아 기자 ] 애경그룹 계열인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사장 최규남·사진)이 오는 5일 취항 8주년을 맞는다.

제주항공은 2006년 6월 봄바르디에의 터보프롭 Q400 여객기 한 대로 김포~제주 노선을 하루 5회 운항했다. 설립 8년이 지난 지금은 보잉 제트여객기 737-800(186~189석) 15대로 국내선 4개와 국제선 15개의 정기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규모가 커진 만큼 여객 수송 실적도 불어났다. 제주항공은 2012년 5월 누적 탑승객 10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1일 기준으로 누적 탑승객은 1933만명이다.

올 3분기 안에 국내 LCC 중 처음으로 누적 탑승객 2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게 제주항공 측 설명이다.

제주항공의 여객 수송 분담률도 급상승했다. 국내선의 경우 취항 첫해인 2006년엔 1%에 불과했지만 올 1분기엔 13.4%를 기록했다. 대한항공(28.8%)과 아시아나항공(23.2%)에 이어 세 번째다.

국제선 분담률은 인천국제공항 기준 4.7%다. 아직 대한항공(24.9%)과 아시아나항공(24.1%)엔 크게 못 미치지만 수년 안에 국제선 분담률을 두 자릿수로 만들겠다는 게 제주항공의 목표다.

제주항공은 매출과 영업이익도 증가하고 있다. 2006년 118억원이었던 제주항공 매출은 지난해 4323억원으로 약 37배 늘었다. 2010년까지 적자를 면치 못했던 영업이익은 2011년부터 흑자로 돌아섰고, 지난해 132억원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앞으로 정부가 LCC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서 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최규남 제주항공 사장은 “LCC 발전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해외여행의 선택폭을 넓혀주고 국가적으로는 고용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외국계 LCC의 한국시장 진입이 급속하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대표급 LCC 육성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한경스타워즈] 증권사를 대표하는 상위권 수익률의 합이 110%돌파!! 그 비결은?
[한경닷컴 스탁론] 최저금리 3.5% 대출기간 6개월 금리 이벤트!
[한경컨센서스] 국내 증권사의 리포트를 한 곳에서 확인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